
1부. 갑작스럽게 떠난 겨울 캠핑, 동산오토캠핑장 첫인상
이번 캠핑은 처음부터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어요.
원래 캠핑은 최소 2박 이상으로만 다니는 편이라 금요일에 일이 있으면 아예 예약을 안 하는데,
이번엔 금요일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오후 4시에 집에 도착했더라고요.
“주말에 뭐 하지?”
와이프랑 잠깐 얘기하다가 그냥 가자는 말이 나왔고,
집에서 바로 짐 챙겨서 나오는 길에 마트 들러 장 보고 곧바로 출발했습니다.
캠핑장에 도착하니 저녁 8시쯤,
산속이라 해가 지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어두워서 텐트 세팅하는 데 평소보다 두 배는 더 걸렸어요.
급하게 준비하느라 몸은 좀 힘들었지만,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도 거의 없어서
“아, 오길 잘했다”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.


✔ 동산오토캠핑장 사이트 구성과 분위기
이번에 이용한 사이트는 파쇄석 사이트였어요.
저희가 이용한 사이트는 15번이고, 개별 사이트 크기가 약 8m × 7m로 넉넉한 편,
무엇보다 앞이 탁 트인 뻥뷰라 답답함이 전혀 없었습니다.
캠핑장 바로 앞에 도로가 있긴 한데
가끔 차가 지나갈 뿐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,
특히 밤에는 정말 조용한 시골 마을 분위기였습니다.
산속에 자리 잡은 캠핑장이라
도시 소음 없이 조용하게 쉬고 싶을 때 딱 맞는 느낌이에요.

✔ 전기·공용시설 & 전반적인 관리 상태
전기는 사이트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고, 여유도 있는 편이었어요.
화장실, 샤워실, 계수대 모두 공용시설로 구비되어 있는데
오픈한 지 약 2년 정도 된 캠핑장이라 전반적으로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.





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
사장님 부부가 정말 친절하셨다는 점이에요.
필요한 게 있으면 먼저 챙겨주시고, 전체적으로 캠핑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



캠핑장 내에 매점은 따로 없는데,
입구 바로 옆에 **동산매점(동네 슈퍼)**이 있어서 기본적인 건 해결할 수 있어요.
재밌는 에피소드 하나는
캠핑장이랑 매점 이름이 같아서 매점 아주머님께 캠핑장과 같이 운영하시나 여쭤봤더니
그게 아니라 **동네 이름이 ‘동산리’**라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.



캠핑장에 매점을 운영하지 않으시는 것도
동네 분들께 도움이 되게 하려는 배려가 아닐까… 하는 건
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.
✔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괜찮은 캠핑장
캠핑장 안에는
✔ 대형 트램펄린
✔ 모래놀이장
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충분해 보였어요.
조용한 분위기이면서도
아이들이 에너지를 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은
가족 캠핑 기준으로 분명 장점입니다.



✔ 총평 & 재방문 의사
✔ 구미에서 가까운 거리
✔ 사이트 크기 넉넉함
✔ 시설 관리 상태 좋음
✔ 조용한 시골 감성
이런 조건을 중요하게 본다면 만족도가 높은 캠핑장입니다.
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바닷가 캠핑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
“여기만의 특별한 매력”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.
그래도 관리 상태와 접근성은 확실히 좋아서
재방문 의사는 80% 정도로 남겨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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